[2020.10.31] 첫번째 일본 온라인 팬미팅 _ 내용정리
- 행복하게/행복하게_일상
- 2020. 11. 1.
어제 팬미팅을 마치고 팬분들이랑 이야기 나누다가 해외팬 분들 중에 일본어도, 한국어도 모르는 분들은 파샤 얼굴만 보고 있었다는, 그렇게 얼굴만 보고 있어도 너무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한국팬분들도 시청하기에 장벽이 있어서 팬미팅 참가를 포기한 분들도 있고... 중간에 일본어로만 들리는 부분(OX퀴즈)는 번역이 필요할 것 같고 그래서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이번 팬미팅은 사진촬영, 녹화, 녹음이 안되니까 보고 듣는 것 위주로 작성한다.
01:05~05:24 노래 _ 김재환 [어떤 날엔]
나도 이 노래를 불러달라고 투표했었는데 처음부터 이 노래로 시작해서 심장 한번 떨어지고... 배우인데 노래를 이렇게 잘하면 어떡하라고... 이러니 노래를 기대해 안해. 참내... 내가 이 노래에 투표했던 이유는 연기를 하듯이 한소절 한소절에 감정을 담아서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라고 적었는데, 딱 그렇게 노래 불러줘서... 내가 무슨 힘이 있어. 그때부터 트위터 하던 손 멈추고 멍하니 보고 있는 수 밖에.
05:50 첫인사 _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 김정현입니다. 반가워요"
06:20 첫 팬미팅을 하는 기분 _
"어... 첫 팬미팅이라 떨리기도 하는데요, 아... 이렇게 온라인으로 마주하다 보니까 좀 아쉽기도 하고, 아... 많은 분들이 또 봐주신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예, 응원받는 느낌이에요"
07:10 [어떤 날엔]을 부른 이유 _
"어... 우선, 제가 OST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구요, 어, 마침 또 앙케이트 조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여러분들이 듣고 싶은 노래 1위로 꼽혔다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를 한번 해봤습니다. 부족한 실력이나마. ㅎㅎ"
09:04 내가 궁금해 Who I am _
생일 : 1990.04.05
혈액형 : A
별명 : 파사(라이온킹의 심바의 아빠인 무파사의 '파사' 사자를 닮았다는 이유로 '파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_ 그러면 배우로서 듣고 싶은 수식어나 별명이 있나요?
"어... 사실 개인적으로는 수식어에 갇히거나 뭐... 수식어에 이렇게... 어... 국한되는 거를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근데... 이제 최근에, 팬분들이, 저한테 이제, [내 배우]라고, 뭐 이제, 주치의나 이런 것처럼 [내 배우]라고 불러주시는 거를 들으니까 뭔가, 글쎄요, 제가 이 일을 하면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하고, 여러분들의 배우로서, 작품으로서 이제 인사를 드린다는 게 참 좋은 거 같애서, [내 배우]라는 수식어가 최근에 좀 뭉클하더라구요. 네."
- 여기에서 통역해주시는 분이 [대배우]라고 들으셨는지 그렇게 말하는데 파샤 클로즈업 들어와서 디게 거만해보였다는...ㅋㅋ 진행자분이 [내 배우]라고 강조해줘서 오, 이분 진행 잘한다 생각이 들었다.
취미 : 주짓수, 운동, 노래듣기, 영화감상, 산책
_ 최근 본 영화 중에서 추천해주고 싶은 것?
"어... 최근에 이제, 제가 예전에 봤었던 영화이긴 한데, [바닐라스카이]라고, 어... 되게 감명 깊게 봤던 거 같애요. 에너지, 좋은 에너지 많이 받아서, 이제 촬영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3257#none
특기 : 오래 걷기...?
_ 인터뷰에서 8시간, 40km 정도 걸을 때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걷다가 팬분들 만난 적은 없으신지, 만나면 어떤 반응을 하시는지?
"이렇게 적극적으로 알아봐 주실 때는 그냥,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뭐 이렇게 하고 지나가고요, 혹시 김정현씨 아니세요? 이렇게 조금 소극적으로 하시면, 아닙니다, 뭐 그런 소리 많이 듣습니다, 뭐, 그렇게 하고 지나가는 것 같아요."
매력포인트 : 순박함...?
_ 본인이 '아, 난 좀 순박한 것 같애' 이렇게 느끼실 때는 언제세요?
"참, 지금이 순박한 느낌이 나는 것 같은데, 뭔가 좀 부끄럽기도 하고. 글씨도 참... 하, 이렇게 나올 줄 몰랐네... 이게 근데, 어... 아... 사실 뭐, 순박... 매력, 특기, 그런 어떤 내가 잘한다는 것을 얘기하는 게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좀. 저 본인한테도 좀... 뭐라고 해야될까. 가혹할 때도 있고, 그래서 좀... 그런게 어려운데, 굳이 이제 찾다보면은 그 사이에 어... 순박함이 좀 있지 않나... 뭐 오늘 아마 중간중간에 여러분들이 이 팬미팅을 통해서 발견하실 수 있지 않을까... 어...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네, 그럴 수 있을 것 같애요. 네."
_ 아까 처음에도 '글씨가 좀...' 그러시는데 본인 글씨 신경 쓰이세요?
"어... 이게 제 필체로 나간다고 얘기는 들었던 것 같은데, 하하, 좀 부끄럽네요. 정말. 빨리 쓴다고 그렇게... 예, 너무 순수하게 썼네요. 아유, 그렇게 너무 땡겨...(글씨판 클로즈업)"
_ 실제로 만나보니까, 알고 보니까, 친해지니까 "어, 정현이는 좀 이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애, 반전매력이 있어" 라는 그런 게 있을까요?
"반전매력이요? 어... 어... 하... 이게 조금, 다른 상황이 있어요. 처음에 이제 너무 사적으로 만나지 못하는 자리에서는 제가 낯을 좀 많이 가리는 편이에요. 근데 이제, 다음 자리에 가서는 대체로 '어, 의외로 말도 잘 하고 말도 많이 하고 뭐... 개그욕심도 있고 그러네?' 뭐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때는 되게 이제, 친구들끼리 만나서 친구들이랑 노는 걸 너무 재미있게 보다가 둘이 서먹한 사이로 만나면은 좀 과묵하기도 하고... '어, 의외로 말수가... 오늘 기분이 안 좋아?' 뭐 이렇게 물어보기도 하고 이러는 거 같애요. 네... 말수가 조금 바뀌기도 하고 상대방이나 상황에 따라서도 좀 바뀐다는 거. 그게 좀... 그래도 반전이... 있다고 볼 수 있죠?! 뭐, 항상? 변수 있는 반전이 있다. 뭐, 네..."
_ 인터뷰에서는 낯을 많이 가리신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인스타라이브 보니까 윙크 해달라 그러면 윙크도 해주시고 다음에 쌩얼 보여달라 그러면 그 다음엔 정말 쌩얼도 보여주시고 이름도 불러주시고 너무너무 다정하시더라구요. 그 역시 우리 팬분들 앞이시라서? 팬분들과 함께 하니까?
"이제... 사실은 낯을 가리는데, 핸드폰을 들고 하기 때문에 이... 낯을 가리지만 성실한 편이라... 그런 건데..."
20:20 [사랑의 불시착] My Best Pic
_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에서 엄청나게 인기가 있다라는 건 아시죠?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만 저는 접해서, 네... 정확하게 뭐, 뭔가를 알거나 이러지는... 아직은 네... 근데 뭐 이렇게 팬미팅을 하는 것도 뭐... 뭐 어떤 그런 영향이 아닐까요? 예."
_ 점점 이렇게 팬분들이 많이 오셔서 교류하시고 소통하시는 거 보면서 이렇게 좀 실감하지 않으세요?
"어... 예, 확실히 라이브를 하거나 이제... 인스타그램이나 이런 걸로 어... 일본분들이 일본어로 이렇게 뭔가 메세지를 보내주시고는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아직 읽지를 못해서, 잘... 네, 그런데, 오히려 그런 빈도수가 좀 많아진 거 같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좀 간접적으로 실감을 하구요, 체감을 할 수 있는 건 아마... 좀 더 빠른 시일이 뭐 있으면 좀 좋지 않을까요? 네."
_ 김정현씨가 직접 뽑은 구승준의 명장면 Best3
3위. 꽃제비(북한의 집이 없는 아이들)이 숨겨주는 장면
이 장면을 뽑은 이유_ "아... 꽃제비가 부르는 노래 가사가 그때는 승준이한테 되게 진심으로 다가왔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승준이 입장에서는 그 공간에서 돈이라는 가치를 떠나서 도움을 받고 그리고 돈이라는 걸 쫓아서 인생을 살아왔지만 그게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래서 오히려 나중에 단이한테 달려갈 수 있는 어떤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Best3에 뽑아봤습니다."
기억에 남는 명대사_ "아... 기억에 나는 것 뭐... 많이 있는데요, 어, 그 중에서는 또 조금 짠했었던, 그 왜, 단이한테 고백했었던 장면? 뭐, 그때 그 대사... 뭐 한번 뭐, 이거 뭐... 심하게 진지하게 가야되는 부분이겠죠? 여러분?"
"하면 되나요? 준비되면 할게요"
이러고는 감정 잡는데 와... 18초만에 감정 잡고 대사치는데 눈물이 맺혔어ㅋㅋ 연기 미쳤나봐 그러면서 봤네. 와... 이때 진짜 심장 멎는 줄ㅋㅋㅋ 숨 쉬어야 하는 것도 잊고 있었어ㅋㅋ
[그때도 혼자면... 나한테 한번만 기회 줄래요?]
세밀한 떨림까지 다 하고 눈물 쓱 닦는데 내배우라서 얼마나 뿌듯한지.ㅋㅋㅋ
"아... 어, 뭐... 하... 어 뭐,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런게 좀 있긴 했어요."
_ 이 대사 일본어로도 도전해보시고 싶으시다고 하셨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아, 근데... 한번... 예, 뭐, 해보죠. 아... 아, 이 감정을 이어서 해야되는 거였구나"
[その時、もしまだ一人なら··· 僕に一度だけチャンスをくれませんか]
"이렇게 에코를 깔아주면 제가... 하하하. 콧물이 왜 나냐."
2위. 서단을 구출하기 위해 가기로 결심하는 장면
이 장면을 뽑은 이유_ "어... 앞에 이제, 꽃제비와 만났던 그 장면이 이제, 어떤 전환점이 됐다면, 이 장면은 클라이막스였던 거 같애요. 승준이의 삶에서. 지금까지 인생에서 해왔던 선택이 아니라 어... 필요에 의해서 하는 선택이 아닌, 자기의 마음이 끌리는 대로 선택했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아마... 예, 또, 명장면으로 제가 뽑은 거 같애요. 네."
촬영할 때 힘들었던 점_ "어... 일단 총격씬은 폐공장에서 했는데 먼지가 너무 많았었어요. 그래서 사실, 숨 쉬는 게 되게 힘들었고, 어... 또 이제 감독님이 멋지게 담아주시고 싶어 하셔서 긴 시간을 촬영을 했었는데 이제, 뭐, 피도 묻고, 이런 좀 끈적끈적하고, 뭐 이런 상황들이 좀 많이 어렵고 힘들기는 했었죠. 네."
여기서 갑자기 장면재현ㅋㅋ 총이 진짜... 저거 들고 나갔다면 승준이가 죽지 않았겠다 싶게 엄청난 총을...ㅋㅋㅋ
"총이 좀 다른 거 같은데요, 예. 총이... 너무 시대가 앞서갔는데요, 예."
여권 찢을 때 엄청나게 섹시해서(조명빨 받아서 플러스됨) 크으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마어마한 총이 뙇ㅋㅋㅋ 그와중에 진지한 파샤 너무 귀여워ㅎㅎ 끝나고 좌절감이 오는 듯이 가만히 서 있는데 너무 귀여워ㅎㅎ
"순박함이 확 몰려오네요. 아주."
코믹한 부분을 별로 안 고르셨다_ "어... 그러네요, 예. 어... 사실, 이제, 승준이의 어떤 코믹한 부분은 어... 대사로도 있는 경우도 있는데, 뭐... 상황이나 상대방과 호흡이나 애드립으로 완성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사실, 그런 것들 보다 승준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되게 허허실실 하고 좀 가벼워 보이지만 그래도 임팩트 있었던 장면들은 이런 장면들이 아니었나. 꼽다보니까 저도 이렇게 됐네요. 저도 지금 알았어요. 이렇게 꼽았다는 걸."
1위.세리를 만류하기 위해 프러포즈 하는 장면
이 장면을 뽑은 이유_ "사실 이 세장면 다 1위를 따지기는, 우열을 두기는 힘든 거 같애요. 근데, 이 장면을 1위로 한 이유는, 승준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제 변화하기 전까지 끌고가야 되는게 뭔가 필요에 의해서 내가 갖고자 하는 것들은 모두 가져야 하는, 어... 내가 가지지 못한다면, 음... 반드시 가져야하는, 그리고 뭐, 세리, 필요에 의해서 가져야 되지만 아... 그럼에도 이제 그 사람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을 해줬으면 좋겠고, 뭐든지 다 얻고싶어 하고자 하는 승준이의 모습이 저 장면에서 되게 잘 나왔던 거 같애요. 그래서 승준이의 어떤 중심이 되는 욕망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예, 뭐, 제일 위에 올려놨어요. 예."
이 장면이 1위라고 했을 때 엄청 의아했는데, 파샤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해가 갔다. ㅎㅎ 나에게는 명대사로 뽑았던 장면이 1위이기 때문에.
프러포즈송 한소절_ SMAP [Lion Heart]
君はいつも僕の薬箱さ(너는 언제나 나의 약상자야)
どんな風に僕を癒してくれる(어떤 식으로든 나를 치유해줄거야)
笑うそばから ほら その笑顔(당신이 웃으면 나도 따라 웃게되고)
泣いたら やっぱりね 涙するんだね(당신이 울면 역시나 눈물이 나)
ありきたりな恋 どうかしてるかな(뻔하디뻔한 사랑인데 왜 이러는 걸까)
君を守るため そのために生まれてきたんだ(너를 지키기 위해, 그것 때문에 태어났어)
あきれるほどに そうさ そばにいてあげる(당연하다는 듯이 그렇게 곁에 있어줄게)
眠った横顔 震えるこの胸 Lion Heart (잠든 옆모습 떨리는 가슴 Lion Heart)
"아, 이게 연습을 하다보니까 한소절만 이렇게 하는게 상당히 조금 애매하더라구요. 느낌이. 그래서, 할거면 이제, 그냥 1절을 이렇게 통으로 한번 해보자. 반주 없이 이렇게 해보자 해서, 사실 촬영하면서 중간중간에 계속 이렇게 하긴 했는데 아까 살짝 까먹었네요. 하하하."
노래 부르면서 한글자 틀렸는데, 이 노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한 것처럼 한글자만 다시 부르는 게 아니라 단어를 다시 시작하는 거 보고 대단하다 싶었다. 아니면 일본어를 생각보다 잘하는 건가 싶었다. 라이브에서는 밤이 늦어도 곤니치와를 고수하는 파샤라서 일본어로 노래 부르면 어떨까 싶었는데, 일본어 발음도 엄청 좋아서 일본진출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아, 네, 뭐, 네, 노래를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노랜데 예, 준비를 해봤습니다. 뭐, 아련한 느낌을 느끼기도 하고 해서, 계절에 맞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를 해봤어요."
"어... 앉아서 했으면 좋겠는데, 혹시 의자가... 어, 어, 예."
46:06~50:57 노래 _ 이문세 [옛사랑]
"아유, 전부 다 너무 과하게 칭찬을 해주셔가지고... 네, 부족함이 많은 아이입니다. 열심히 노력을 해야죠. 네. 감사합니다."
이문세의 '옛사랑'은 1991년에 발표된 노래인데 만으로 1살 때에요. 옛날 노래 좋아하세요?_ "어... 처음에는 이렇게 찾아듣지는 못했는데요, 어... 오래된 노래에서 주는 그... 감동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참... 많이 좋아들 해요, 저는. 네, 이문세 선배도 그렇고 이제 김광석 선배도 그렇고, 이렇게 많이 이제, 뭐, 한국에 오래된 가수분들의 오래된 노래를 좋아합니다. 듣는 거를."
53:30 구승준과 김정현의 싱크로률 Yes or No
본인은 로맨스 보다 코믹 연기가 편하다 _ "No. 사실 뭐... 크게 연기에 어려움을 받는 편은 아니어서 어... 코믹이나 이제 로맨스를 구분 짓는 것도 조금 저한테는 오류인 거 같긴 한데, 어... 사실은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진지하거나 이런 것들을 많이 했어서 코메디 연기라고 봐주시는 어떤 장면들은 제가 몹시 심각한 상황이거나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보기에 이제 웃기신 거를 코미디 연기라고 이렇게 얘기를 해주시잖아요? 근데 이제 나름의 뿌리를 찾다보면 좀 더 심각한 데에 가깝다. 뭐, 그런 의미에서 No라고 한거는 뭐, 어떤 레벨을 따지는 게 아니라 둘 다 뭐, 재밌다. 네.
1. 구승준처럼 나도 심심한 건 절대 못 참는다 _ "いいえ(아니요). No. 심심함을 견디거나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즐거움을 느낄 수 없는 것 같아요. 심심해야 그 또 그 심심함 사이에 찾아오는 즐거움이 재미가 있지, 항상 즐거우면 피곤하죠. 하하, 네네."
활동 쉬실 때, 촬영 없거나 그럴 때, 어, 드라마 끝나거나 그러면 여행도 자주 가세요? _ "아... 보통은 여행을, 처음에 이제 바쁘게 일할 때는 못 갔었어요. 근데 지금은 좀 시간을 내서 여행을 가려고 하고 있고, 그렇게 지금 하고 있는데, 해외로 나가기는 조금... 힘든 상황이라서 지금은 그렇구요, 뭐 될 수 있으면 여행을 다니려고 하는 편입니다. 왜냐면 계속 아웃풋을 해야되니까 그 좀... 밖에 가면은 낯선 공기나 낯선 사람들, 낯선 말이 있는 곳에서 환기가 되더라고요. 그, 예, 자주 가려고 노력을 해요. 네."
통역분이 열심히 말하고 계시니까 어느 순간부터 따라서 말해보는 파샤. 귀여웠어ㅎㅎ
여행가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면서 시간 보내세요? 촬영 없거나 휴일날에 _ "보통은 이제 친구들을 만나거나 아니면 이제 커피를 마시거나 맛있는 걸 먹거나. 이렇게 좀 같이 이렇게 어우러져 다니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네. 너무 많이는 아니지만 뭐, 몇명 이렇게 해서. 아, 예. 3명. 있습니다. 네."
2. 구승준처럼 나도 실제로 여자를 거뜬히 업을 정도로 힘이 좋다. _ "Yes."
갑자기 사과쪼개기. 손이 참 예쁘다 생각하려던 참에 사과 두동강내고 순박함 있게 베어무는 거 너무 귀엽다ㅋㅋ
평상시에도 이렇게 잘 자르시나요? _ "칼을 이용합니다. 네."
3. 구승준처럼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위험에 빠지면 목숨 걸고 싸울 수 있다 _ "Yes."
4. 구승준처럼 나도 로맨틱하다 _ "No. 승준이는 이제 넘사벽이죠. 네. 너무 이제 넘어가기 힘든 인물이고, 너무 사람의 심리를 잘 읽고, 그렇기 때문에 뭐,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 않나. 뭐 이렇게 생각... 해보는데, 글쎄요. 하하하."
정현씨가 생각하는 로맨틱한 프러포즈는? _ "상대방이 원하는 프러포즈. 네. 프러포즈는 항상 받는 사람의 어떤 영향이나 뭐, 평소에 뭐... 이런 걸 얘기했던 것들을 정보를 수집해서 하는 프러포즈가 제일 로맨틱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