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승준]은 2019년 12월 14일부터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김정현 배우님이 연기했던 캐릭터 이름이며, 이 자료는 김정현 배우님이 연기한 부분만 캡쳐한 사진과 대사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여보세요? 배터리가 없었어요.
불 키면 들킬까 봐서. 숨을 데가 여기밖에 없었어요.
그러게, 주인도 없는 집에 이러고 있네. 근데, 리정혁 씨도 이해할 거야.
내가 그 친구한테 해준 게 얼만데. 브로커에 한국휴대폰에.
그러고 보면 내가 이렇게 쫓기는 것도 다 그 친구 도와준 것 때문에 그렇다고.
윤세리네 오빠 쪽에서 보낸 사람들이에요. 중국 쪽 건달들.
더는 폐 끼치고 싶지 않아요. 내 살길 마련해 놨으니까 걱정 말고.
한 10년은 숨어 살다가 가려고 들어왔는데 뭐, 다 들켰고. 여기저기 쫓기고 있고. 어차피 오래 있을 순 없었어요.
다행히도 보위부 감시망이 조금 느슨해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티켓도 구했고,
뭐 이참에 가야죠.
내일요.
아이, 출국 직전에 그 패거리들한테 잡혀서 진짜 큰일 날 뻔했어,
나. 쫓기더라도 내 고향 가서 쫓겨야지, 여긴 아닌 거 같애.
저, 미안하지만, 나 공항까지 데려다줄 수 있어요?
고마워요, 그리고 고마웠어요, 서단 씨.
역시 쿨해. 농담으로라도 가지 말라고 안 하네.
그러게. 근데 난 왜 농담으로라도 듣고 싶지? 그런 실없는 말이.
내 나름대론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숨이 턱에 차도록 뛰어왔는데, 결국 난 바닥이에요.
나 같은 놈이 서단 씨 같은 여자한테 이런 짓 하면 안 되는 거 잘 알지만,
그래도 주고 싶어서.
미안해요.
그거 맞아. 윤세리 줬던 반지...
서단 씨가 예쁘다고 골라줬던 거.
그거.
지금은 이게 최선이라...
나중에 내가 좀 멀쩡한 모습으로 서단 씨 찾아오면, 근데 그때도 만약에 서단 씨가 혼자면,
나한테 한 번만 기회 줘요.
나 서단씨 좋아요. 좋으니까, 이제 어디로 가는지 알고 갈 거야.
그렇게 살 거야.
나 이제 그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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