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철종 // #20-S11 너희는 그저 파렴치한 도적떼일 뿐이다

[철종]은 2020년 12월 12일부터 방송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김정현 배우님이 연기했던 캐릭터 이름이며, 이 자료는 김정현 배우님이 연기한 부분만 캡쳐한 사진과 대사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이 장면의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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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포탄 터지고 김좌근+김창협 썰어내던 장면이랑 겹쳐지는 장면 같았는데,

여기도 똑같이 강약조절 하면서 빡침을 표현하는 철종 너무 멋있었고

어우, ㄴㅃㅅㄲ들~ 하면서 뭔가 진짜 마지막이네 싶어서 서운하기도 했다.

너희는 그저 파렴치한 도적떼일 뿐이다

 

이 장면은 파샤가 직접 쓰고 컨펌 받아서 연기한 거라 대본집에 없다는 사실ㅠㅠ 미쳤구만ㅠㅠ

 

#20-S11

그런가?

 

그렇다면 내가 너희들의 다른 죄를 말해주지.

 

지금 조선에선 배부른 자가 가장 죄 많은 자다.

 

이 중에 배고픈 자가 있는가?

 

너희들은 백성들의 피고름으로 배에 기름을 채웠다.

 

나라를 다스려 백성들을 이끌고 보살펴야 함을 잊고 백성들을 발 밑에 두고 그저 짓밟기만 했다.

 

곡괭이도 들지 않는 돌산에 세금을 지어 농사를 하라 밀어냈으며

 

그 댓가로 더 큰 세금을 취했다.

 

너희들이 따뜻한 방에서 등을 대고 부른 배를 어루만질 때

 

백성들은 차가운 바닥에서 내일의 끼니를 걱정하며 밤을 지새워야 했다.

 

어찌하면 내가 더 배부를까 어찌하면 내가 더 높아질까

 

어찌하면 내가 더 커질까 혈안이 되어있는 동안

 

숨 쉬는 것 조차 고통 뿐인 백성들은 미래를 꿈꾸기는 커녕 

 

지금을 지옥으로 살아야만 했다.

 

너희들의 목숨을 중히 여기고 백성들의 목숨을 경히 여긴 죄가 첫째요,

 

미래를 꿈꾸지 못하게 지금을 지옥으로 만든 죄가 둘째요,

 

가정을 지키지 못하는 지아비와 나라를 지키지 못하는 지아비에게 절망감을 준 죄가 셋째다.

 

이 죄와 무관한 자 있다면 앞으로 나오라.

 

그 죄를 뼛 속 깊이 새기고 뉘우치라.

 

너희는 그저 파렴치한 도적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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