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철종 // #12-S04, S05 용의 수염을 닮았다 하여 용수감잡니다

[철종]은 2020년 12월 12일부터 방송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김정현 배우님이 연기했던 캐릭터 이름이며, 이 자료는 김정현 배우님이 연기한 부분만 캡쳐한 사진과 대사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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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은 했지만 말은 잘하는 철종전하♡

 재료를 공수할 수 없어서 당황한 철종님.

 

 근데 음식이 나와서 더 당황.

 

 생전 처음 보는 음식에 또 당황.

 

그 이름하여, 용의 수염을 닮았다 하여 용수감잡니다. 

 

#12-S04

이미 몸에 배서 익숙합니다.

 

 

 

 

#12-S05

어찌 되었습니까?

 

백성들은 매년 보릿고개로 굶고, 

 

상당수가 아사로 목숨을 잃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은 소박한 백성들의 상차림을 준비하였습니다.

 

음식은 부족하지만 내 뜻은 넘치니 그것을 알아주길 바랍니다.

 

아무리 뜻이 훌륭한들 이리 귀한 손님들을 두고 소홀히 대접할 순 없겠죠. 

 

그래서 재료는 소박하되 상차림은 새롭게 준비했습니다.

 

연회의 첫번째 음식은 감자로 만든 것입니다.

 

그냥 감자가 아닙니다.

 

그 이름하여, 용의 수염을 닮았다 하여 용수감잡니다.

 

길한 날 먹는 길한 음식이죠.

 

만약 이 감자가 없었더라면 매년 더 많은 목숨을 잃었을 겁니다.

 

투박하게 생긴 감자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저장이 쉬워 보릿고개를 견디는 백성들에 주식이 되니까요.

 

이리 백성의 목숨을 살리는 신성한 작물을 두고 그래봤자 감자라 할 순 없겠죠.

 

드셔보시지요.

 

함께 놓인 3가지 양념 중 녹색의 가루는 여기 계신 남양 홍문의 본관이 있는 화성행궁의 명송잎과 천일염으로 만든 솔잎 소금입니다.

 

은은한 붉은색의 가루는 머루설탕으로,

 

백성들이 즐기는 엿가락을 가루내어 만든 겁니다.

 

파평 윤문이 뿌리를 둔 감악산 산머루를 섞어 아름다운 색과 향을 냈죠.

 

노란 빛깔의 청은 복숭아청입니다. 여흥 민문의 본관인 여주산 최상품 복숭아로 지었습니다.

 

오늘 연회의 주제는 바로 화합입니다.

 

정치는 사람을 갈라놓지만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법이죠.

 

자리를 빛내주신 훌륭한 세 가문의 어우러짐을 맛으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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