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철종 // #01-S02 남이 내 서책 만지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철종]은 2020년 12월 12일부터 방송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김정현 배우님이 연기했던 캐릭터 이름이며, 이 자료는 김정현 배우님이 연기한 부분만 캡쳐한 사진과 대사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이 장면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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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선 상선!!!!! 과 책 날리는 모습이 최고인 듯ㅋㅋ

여기서 상선!!! 외치는 파샤도 좋았는데 예이~ 하고 받아주는 상선님도 좋았어. 합이 너무 잘 맞음ㅋㅋ

 

재빠르게 날아드는 소용의 손을 바라보는 당황하는 눈빛 좋자나ㅋㅋㅋ + 몸을 날려 책 날리는 장면도ㅋㅋㅋ

 

비씨 말투가 원래 그랬습니까? 할 때 말투도 치임ㅠㅠ

 

한 나라를 책임지는 왕의 하루란, 마치 끊임없이 날개짓 하는...

 

#01-S02

비씨가 드디어 깨어났구나.

 

깨어나자마자 나인들을 저리 잡는 걸 보니 이, 기운을 완전히 회복한 모양이군.

 

이리 들라 하라.

 

하...

 

역시 심히 기운이 뻗치는군.

 

대체 이게 무슨 꼴입니까?

 

중요치 않다니요? 언제나 의복을 단정히 하고 옳곧은 마음을 유지해야 하거늘.

 

무릇 선비란,

 

새벽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와 함께 일어나 의복을 단정히 갖추고,

 

존심, 

 

존심상...

 

아!

 

존심양성 해야 하거늘!

 

여봐라,

 

여기 비씨에게 시원한 물을 대령하도록...

 

아, 그 말은, 

 

지금 당장 호수에 물을 채워달라?

 

아니 되오.

 

대왕대비 마마께서 직접 명하신 일입니다.

 

내가 호수에 물을 채운다면 그 뜻을 거스르는 것이지요.

 

사고에 놀라고 걱정하신 대왕대비 마마의 마음을 헤아려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나 또한 물을 비워두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감히 어디 손을 대시오!

 

이리 멀쩡한 걸 보니 다행이오.

 

내가 걱정 많이 했소.

 

근데 비씨 말투가 원래 그랬습니까?

 

대체 어쩌다 호수에 빠진 겁니까?

 

딱 그 부분만? 

 

기이하구려...

 

남이 내 서책 만지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어허! 부창부수 여필종사라 하였는데!

 

그리 말했소.

 

어허! 음은 양을 거슬러선 안 되고,

 

자고로, 아내란 남편의 말에 복종해야 하거늘!

 

조선시대요.

 

임금님이요.

 

망측한지고...

 

놓으시오.

 

어허.

 

어허, 왜 이러는 것이오?

 

아, 벌써 시간이...

 

한 나라를 책임지는 왕의 하루란, 마치 끊임없이 날개짓 하는...

 

크흠.

 

상선!!!!!

 

후...

 

어허, 상선! 

 

내가 서책을 얼마나 귀히 여기는지 알면서!

 

저 서책 하나가 자네 월봉에 세배는 될 터인데.

 

크흠.

 

그래서야 되겠는가.

 

아무리 서책이 귀하다 한들, 

 

자네 목숨값보다야 못하지.

 

비씨의 학문에 대한 열정이 나만큼이나 강하니 

 

내가 비씨를 위해 새 서책을 준비시키도록 하겠소.

 

나는 어전회의가 있어 이만.

 

여봐라,

 

안여(왕이 타는 가마)를 대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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